미추홀보이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유나이티드와 기타큐슈 기라반츠와의 친선경기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현지 날씨가 따뜻해서 이동하기에 수월했고 한결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기타큐슈 기라반츠의 홈구장인 본성(혼죠) 육상 경기장에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하카타역에서 JR 큐슈 가고시마 본선 열차를 타고 오리오역까지 대략 한 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쾌속 열차를 타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오리오역에서 하차하여 북쪽 출구로 나가면 기타큐슈 기라반츠의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카타역에서 오리오역까지 보통 · 쾌속 열차 편도 이용 요금은 910엔이고, 셔틀버스 편도 이용 요금은 250엔입니다.)
어찌보면 작년과 비슷한 경기장 안팎 풍경이지만 눈에 띄게 늘어난 인파에 한층 높아진 관심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라반츠 구단에서는 미추홀보이즈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원정석에 걸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기라반츠의 팀컬러 노랑 빨강이 아닌 유나이티드의 팀컬러 파랑으로 현수막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후반 30분 이석현 선수의 득점으로 기타큐슈 기라반츠와의 친선경기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이 더욱 기다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버스에 몸을 싣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코칭스텝 그리고 김봉길 감독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봉길 감독님은 멀리 원정을 떠나 온 미추홀보이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한편 J리그에서 7년을 뛰고 이번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배승진 선수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찾아온 팬들은 물론 기라반츠 홈 팬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을 정도였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새롭게 시작될 배승진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입니다.
내년에는 미추홀보이즈의 더욱 많은 인원이 기타큐슈 원정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4' 시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3.30 전남 홈 (0) | 2014.03.30 |
---|---|
2014.03.26 경남 원정 (0) | 2014.03.27 |
2014.03.23 울산 원정 (0) | 2014.03.24 |
2014.03.15 전북 홈 (0) | 2014.03.15 |
2014.03.09 상주 원정 (1) | 201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