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보이즈 2차 성명서

구단의 말뿐인 재발방지,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미추홀보이즈, 일련의 사태에 구단의 책임지는 모습이 보일 때까지 구단정상화운동 개시

미추홀보이즈는 유나이티드가 더 이상 시민을 위한 구단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퇴보 되어가는 행정력과 그에 따른 일련의 상황에 큰 우려를 표하며 더 이상 구단의 혁신이 미루어져서는 안 되기에 단체행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성명서를 통해 미추홀보이즈는 구단에 3가지 사항을 요구하였으나, “미추홀보이즈와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고합니다” 라는 구단의 공식입장에서 우리가 요구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이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지 못하였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구단은 재발방지 노력과 사죄의 말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추홀보이즈가 그리고 인천팬이 원하는 것은 구단의 허울뿐인 사과와 반성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관련자 문책 및 처벌로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 10년이 아닌 벌써 10년입니다.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에서 몇몇 축구행정가가 나간 이후, 인천유나이티드는 어떠한 비전과 모델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구단의 롤-모델이던 구단은 어느새 무능력한 프런트가 장악한 구단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연합 미추홀보이즈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1. 대표이사 및 홍보마케팅팀장 즉각 사퇴

2. 구단의 기획/운영에 있어 책임을 지는 프로세스의 성립

미추홀보이즈는 구단의 졸속행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미추홀보이즈는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구단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때 까지 아래와 같은 단체행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 구단정상화 및 책임자 퇴출을 위한 안티배너 게재

2. 지속적인 민원 제기를 통해 구단정상화를 위한 의견개진

3. 구단정상화를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

미추홀보이즈 및 인천팬 여러분,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구단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움직임을 구단의 개혁, 나아가 우리 문화를 되찾아오는 특별한 운동으로까지 연장하여 길게 투쟁하여 싸울 수 있도록 마음가짐 단단히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동고동락 하여 벌써 인천의 지지자로 10년 입니다 우리도 나아가지 않는다면 도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진정 위기에 처해져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모두 힘써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13. 03.13.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연합 미추홀보이즈